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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린가드가 FC서울에서 등번호 10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빌 것으로 확인된다. 

 

21일 FC서울은 공식 채널을 통해 2024년 시즌 스쿼트 리스트 및 등번호를 공개했다. 재계약을 체결한 기성용은 기존에 사용하던 등번호 6번을 받았고, 이승모, 김신진, 강성진, 김진야, 팔로세비치, 일류첸코, 이태석, 월리안 등 핵심 선수들도 기존 번호로 2024년에 그라운드를 누빈다.

 

FC서울 '부주장' 조영욱이 프로 초창기에 달았던 32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기존에 조영욱은 서울에서 상징적인 번호인 10번을 원했다. 일본 가고시마에서 만난 조영욱은 10번 훈련복을 입고 훈련을 했으나, 서울에서 10번은 의미하는 바가 더 크다. 존경하는 주영이형 번호이기도 하고, 그동안 많은 레전드들이 이 번호를 받았다 라고 하며 10번에 대한 의지를 보였었다.

 

하지만 린가드가 영입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FC서울 감독 김기동은 모든 선수들에게 원하는 등번호를 제출해달라고 했는데, 조영욱과 린가드가 모두 10번을 원했다. 이에 부주장인 조영욱이 린가드에게 10번을 양보하여 린가드가 10번을 받게 되었다. 조영욱 선수가 10번을 양보했고, 초심을 찾자는 의미로 32번을 선택했다고 밝히며 훈훈한 분위기에서 등번호를 교환한 것으로 확인된다.

 

다른 선수들의 변화는 지난 시즌 FC서울에 입단한 임상협은 14번에서 7번으로 새로 영입된 최준은 16번 류재문은 29번을 달고 2024년 그리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2024년 FC서울 스쿼드
2024년 FC서울 스쿼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31, 잉글랜드 출생)가 K리그 FC서울 입단을 위해 2월 5일 오늘 한국에 입국했다.

 

린가드는 편안한 차림을 입고 입국하자마자 입국장을 찾은 팬들의 사인 요청과 사진을 찍고 FC서울 구단 관계자들과 함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린가드는 내일 6일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고, 7일 계약서를 작성, 8일 입단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일본가고시마에서 동계 전지훈련 중인 FC서울 선수단에 합류해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린가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영국 런던 히스로공항의 대한항공 카운터에서 대기하는 사진을 올리며 한국행을 암시했었다. 모든 사람들이 설마 설마 했던 일이 실제로 일어난 것이다. 그리고 린가드의 입국으로 인해 FC서울 입단이 현실화되는 분위기이다.

 

계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린가드는 FC서울과 2+1년 계약에 구두로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린가드는 2011년 박지성이 뛰었던 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한 실력파 공격형 미드필더이다. 그리고 FA컵 우승, 리그컵 우승, 유로파리그 우승을 경험한 베테랑 축구선수이기도 하다.

 

 

 

 

린가드

출생 : 1992. 12. 15. 영국

신체 : 175cm, 62kg

소속팀 : 노팅엄 포레스트 FC(MF 미드필더)

등번호 : 11번

데뷔 : 2011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력 : 2022.07 ~ 노팅엄 포레스트 FC

 

린가드는 실력이나 스타성 측면에서 K리그의 흥행을 주도할 선수로 기대가 되고 있으며, 린가드의 연봉은 K리그 최고 수준으로 15억 ~ 20억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 린가드의 연봉은 1040만 파운드(약 175억 원), 주급으로는 20만 파운드(약 3억 3800만 원)이었다. 현재 K리그 최고 연봉은 세징야(대구 FC)가 받은 15억 5000만 원이었는데 이 금액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