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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생방송 극단적 선택 기로

주호민의 트위치 라이브 방송에서 1심 판결에 대한 의견을 이야기했다.

 

1심 판결에 대해 "유죄가 나와서 다행이거나 기쁘다는 생각이 전혀 없다. 내 아이가 학대당했음을 인정하는 판결이 기쁠 리 없다." "여전히 해결된 게 없다. 저희 아이가 다녔던 특수학급은 선생님의 부재로 기간제 교사가 올 수밖에 없다. 15개월간 7번이나 교사가 바뀌었다. 자폐를 가진 아이들은 선생님과 유대관계가 중요한데 이번 사태로 부모와 아이들 모두가 힘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마음이 무겁다."라고 하며 모두가 힘들었을 것이고 본인도 마음이 편치 못 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호민은 "자신과 가족에게 쏟아진 일방적인 비난에 극단적인 선택까지 고민했다고 눈물을 보이며 고백했다.

주호민은 "당시 서이초 사건으로 인해서 교권에 대한 이슈가 엄청났던 시기였다. 제 사건과 연결시되면서 제가 갑질 부모가 됐다. 서이초 관련 분노가 저희에게 쏟아졌다. 그런 상황에서도 저도 아내를 비난해 지금 생각하면 아내에게 너무 미안하다. 나도 누리꾼과 같이 아내를 비난해 버렸다."라며 본인의 심정을 상세하게 말하기 시작했다.

 

이어서 "기사가 나가고 3일째 됐을 때 세상을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내에게 이 모든 일을 다 내가 했다고 해라. 나는 죽겠다고 하면서 번개탄을 샀다. 유서를 쓰며 지금까지 감사 인사를 하는데 웹툰작가 김풍의 목소리가 갑자기 듣고 싶어 전화했다. 목소리를 듣는 순간 울음이 터지면서 '형 저 죽으려고요'라고 말했더니 김풍은 가만있으라고 진정시키며 달려왔다."라고 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려 했던 상황을 이야기했다.

 

A 씨의 선처를 철회한 이유에 대한 입장은 "선생님을 직접 뵙고 오해도 풀고 선생님이 말한 것에 심한 부분이 있으니, 사과도 받고 좋게 끝내려고 만남을 요청했는데 만남을 거부하셨다. '왜 그 일이 터졌을 때 만나지 않았냐'는 말도 많았는데 저 또한 아이에게 막말을 한 선생님과 만나는 게 부담스러웠다."라고 이야기했다.

 

상대측 변호인단은 주호민이 내민 선처에 무죄 탄원이 아닌 고소 취하서를 작성할 것을 요구하며, 물질적 피해보상과 사과문 내용까지 모두 작성된 사과문을 게시하라고 요구했다.

 

주호민은 "마치 승전국이 패전국에 보낸 조약서 같았다. 1년이나 지난 사건을 서이초 사건이 터졌을 때 공론화한 게 양형 의도로 느껴졌다. 그래서 선처의 뜻을 거뒀다."라고 1심에 결과에 따른 심정을 밝혔다.

 

또한 이번 사건과 관련된 악플은 선처 없이 모두 고소할 예정이며, 민사 소송으로 보상금이 발생할 시 모두 발달장애 아동과 특수교사 처우 개선에 사용할 계획이라는 뜻을 밝혔다.

 


주호민 생방송 예고(2024.2.1. 작성 글)

웹툰 작가 주호민(42)은 본인의 아들을 정신적으로 학대했던 혐의로 기소된 특수교사 A 씨의 1심 결과가 2월 1일 나온다.

 

기소 후 반년 간의 침묵을 깨고 주호민(42)은 "그간의 일들을 알려드리겠다."라며 주호민의 SNS를 통해 2월 1일 오후 9시 트위치 생방송을 예고했다. 

 

사건의 발단은 2022년 9월 13일 경기도 용인 소재의 초등학교 맞춤 학습반 교실에서 일어났다. A 씨는 주호민의 아들(당시 9세)에게 "아휴 싫어"라고 발언하는 등의 행동으로 정신적 학대 혐의로 기소되었다. 주호민은 아들에게 녹음기를 지니게 하여 학교를 보낸 뒤, 녹음된 대화 내용을 근거로 경찰에 신고하며 이슈가 되었다.

 

A 씨의 입장은 허락을 받지 않은 몰래 녹음 관련 판례를 인용하여 문제가 된 발언이 담긴 녹음 파일의 유죄 증거 사용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어 검찰은 피해 아동의 상황, 장애아동 교육의 공공성으로 A 씨 측의 증거 부정 주장을 반박, A 씨에게 징역 10월과 이수명령, 취업제한 3년을 선고해 주기를 요청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해 7월경 대중에게 알려진 후에 큰 논란이 있었다. 일부는 주호민의 A 씨를 무리하게 고소했다는 의견이 있었으며, 부모가 아들에게 녹음기를 지니게 하고 학교를 가게 하는 행위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 그 후 주호민은 사과 입장문을 냈으며, A 씨의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지만, 재판부는 유죄 의견을 유지했다. 

 

하지만 한국교원단체 총연합회는 A 씨의 선처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고, 경기도 교육청은 A 씨를 복직시켜 교직에 근무 중인 것으로 안내했다.

 

오늘 9시 주호민의 트위치를 통해 어떤 내용이 나올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