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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피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35)가 친정팀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남는다.

 

여러 현지 매체에서 "자유계약선수(FA) 커쇼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 계약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계약기간은 1년으로 구체적이 계약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커쇼는 신체검사만 남겨두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신체검사 합격 시 커쇼는 17년이나 LA 다저스 선수로 뛰게 되는 것이다.

 

커쇼는 LA다저스에 상징적인 선수이다. 2008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커쇼는 단 한 번도 LA 다저스를 떠나지 않았다. 커쇼는 '다저스의 아이콘'으로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하면서 16 시즌 동안 425경기 210승 92패 평균자책점 2.48의 좋은 성적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우수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도 세 차례(2011, 2013, 2014년)에 차지했다. 2014년엔 내셔널 리그 최우수선수(MVP)까지 선정된 적이 있다. 하지만 커쇼는 최근 3년 동안은 부상으로 인해 3년 연속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한 달 넘게 공백기가 있었던 커쇼는 24경기에서 13승 5패 평균자책점 2.46의 성적을 기록했다. 

 

커쇼는 2021 시즌, 2022 시즌 뒤에도 프리에이전트(FA) 선수가 되었으나, 계속 다저스에 잔류했었다.

 

지난해 11월  견갑상완인대와 관정낭 부상으로 왼쪽 어깨 수술을 받아 올해 정규시즌 개막전은 합류 불가능하나, 복귀시점은 여름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어깨 수술은 투수에게 치명적인 수술로 어깨에 칼을 댄 투수가 성공적으로 마운드에 복귀한 사례는 드물다.

 

다음 달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MLB 공식 개막전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연전에도 나설 수 없다.

그리고 현재 '다저스의 얼굴'은 오타니 쇼헤이로 바뀐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