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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1% 하향조정한 2.2%로 제시했다. 

 

현재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정부 2.2%, 한국은행 2.1%, IMF(국제통화기금) 2.3%로 전망했다.

 

OECD 한구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OECD 한구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OECD는 전 세계 경제가 지난해 탄력적인 회복을 보였지만, 연말로 가면서 성장 모멘텀이 약화되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3.1%였다. 올해는 2.9%로 전망하고 있다.

 

OECD의 별도의 하향에 대한 설명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완만하게 둔화하고 있는 상황과 세계 교역이 여전히 부진한 등 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경제 성장률 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리고 올해 글로벌 경제를 위협할 요인으로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부작용을 꼽았다.

 

다만, 세계경제의 20%를 차지하는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이 1.5%  -> 2.1%로 상향했고, 이에 따라 올해 경제 성장률이 2.7% -> 2.9%로 상향되었다. 

 

주요 20개국 성장률 평균은 2.8% -> 2.9%로 상향했고, 유로존은 0.9% -> 0.6% 하향했다. 그리고 지난해 1.9% 성장한 일본은 1.0%, 중국은 5.2% -> 4.7% 하향했다.

 

올해 1월 국제통화기금(IMF)도 미국, 중국과 인도 등 주요 신흥개도국의 견조한 성장세를 참고하여 세계 경제성장률을 2.9% -> 3.1%로 상향했다. IMF는 OECD와 달리 세계경제 연착륙 가능성에 더 주목하여 한국의 경제 성장률도 2.1% -> 2.2%로 상향했다.

 

OECD는 신중한 통화 정책과 더불어, 각종 구조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리 인하 여지가 있지만 당분간 인플레이션 압력 억제도 이뤄져야 하고 통화정책 기조를 신중하게 유지하고, 조세 및 지출개혁 등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